구글 시트나 지메일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하느라 시간을 낭비한 경험이 있는가? 코딩 몇 줄로 이 모든 것을 자동화할 수 있는 구글 앱 스크립트(GAS)의 기본 개념과 무한한 가능성을 알아본다. 단순 업무는 이제 스크립트에 맡기고 우리는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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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찾아본 구글 앱 스크립트(GAS), 대체 뭘까?
매번 구글 시트에 데이터를 복사하고 붙여넣는 게 귀찮아졌다. 이 단순 반복 작업을 어떻게 자동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구글 앱 스크립트라는 것을 발견했다. 처음엔 이름만 듣고 거창한 개발 도구일 거라 생각했지만, 실상은 전혀 달랐다.

자바스크립트 기반의 구글표 만능 도구
구글 앱 스크립트의 정체는 구글 워크스페이스(시트, 문서, 지메일 등)에 내장된 스크립트 플랫폼이다.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자바스크립트(JavaScript)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. 웹 개발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다면, 별도의 학습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다. 구글 시트를 데이터베이스처럼 사용하거나, 지메일로 특정 조건에 맞는 메일을 자동으로 보내는 등의 일을 처리하게 만드는, 그야말로 구글 생태계의 맥가이버 칼 같은 존재다.
서버가 필요 없는 클라우드 스크립트
코드를 실행하려면 보통 서버가 필요하다. 하지만 구글 앱 스크립트는 모든 코드가 구글의 서버에서 직접 실행된다. 그래서 별도의 개발 환경 설정이나 서버 구축에 대한 고민 없이, 오직 로직 구현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. 그냥 구글 시트 메뉴에서 ‘확장 프로그램’ -> ‘Apps Script‘를 누르면 바로 코딩을 시작할 수 있다.

구글 앱 스크립트로 할 수 있는 일들
그렇다면 이 스크립트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?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이 가능하다.
구글 워크스페이스 서비스 자동화
구글 앱 스크립트의 가장 기본적인 활용법은 구글 서비스들을 서로 엮는 것이다. 예를 들어, 새로운 구글 설문지 응답이 제출될 때마다, 그 내용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담당자에게 지메일을 보내고, 구글 캘린더에 관련 일정을 등록하는 식의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쉽게 만들 수 있다. 각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GmailApp, CalendarApp 같은 객체들이 미리 준비되어 있어 편리하다.
간단한 첫 스크립트 작성해 보기
말로만 설명하면 감이 오지 않으니, 아주 간단한 코드를 직접 만들어 보자. 현재 열린 구글 시트에 알림창을 띄우는 코드다.
javascript function showAlert() { // 현재 활성화된 스프레드시트의 UI에 접근한다. const ui = SpreadsheetApp.getUi();
// 'Hello, World!' 라는 메시지를 가진 알림창을 띄운다. ui.alert('Hello, World!'); }위 코드는 showAlert라는 이름의 함수를 정의한다. SpreadsheetApp은 구글이 미리 만들어 둔 객체로, 현재 스프레드시트 자체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. 이 객체를 통해 UI에 접근(getUi())하고, 간단한 알림창(alert())을 띄우도록 명령한 것이다. 이 함수를 저장하고 실행하면 시트 화면에 메시지 창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.
경험과 느낀점
처음 구글 앱 스크립트를 접하면 SpreadsheetApp이나 DocumentApp 같은 전역 객체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. 하지만 겁먹을 필요 없다. 공식 문서에 모든 객체와 함수의 사용법이 예제와 함께 정말 잘 설명되어 있다.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작정 검색하기보다, 공식 문서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. 특히 ‘트리거’ 기능을 활용하면 ‘매일 아침 9시에 이 스크립트를 실행해라’와 같은 예약 작업도 가능하니 꼭 확인해 보길 바란다.
맺음말
구글 앱 스크립트는 복잡한 서버 설정이나 개발 환경 구축 없이, 간단한 자바스크립트 코드로 구글 제품들을 내 마음대로 조종하게 해주는 강력한 도구다. 반복적인 사무 업무를 자동화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면, 지금 바로 구글 시트를 열고 스크립트 편집기를 실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. 작은 자동화 성공 경험이 더 큰 가능성의 문을 열어줄 것이다.


